코스닥지수가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6포인트 내린 123.28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284.98로 23.54포인트가 내렸다.

한경코스닥지수도 2.18포인트 내린 48.91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하락소식으로 동시호가 직후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등이 오랜만에 매수를 확대하며 오전 한때 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쇼크로 거래소시장이 폭락하면서 코스닥시장도 약세로 반전됐다.

내린종목은 하한가 1백97개를 포함해 4백19개,오른종목은 85개(상한가 32개)에 불과했다.

거래는 활발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의 1억9천4백30만주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2억6천4백34만여주,거래대금은 3조4천2백억원대로 5일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종목별로는 단말기보조금 지급중단으로 한국통신프리텔 한솔엠닷컴등 대형통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텔슨정보통신 스탠더드텔레콤 세원텔레콤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최근 인터넷주의 상승을 주도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한통하이텔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터테인먼트,네트워크장비,바이오텍등 대부분의 테마주들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인터넷 보안관련주인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강세를 보였다.

외국계 투자회사에 인수된 동특과 파워텍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규종목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대영에이앤브이가 1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동양알엔디 삼테크 가로수닷컴 등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에스넷 유니와이드 씨앤에스테크놀러지 삼원정밀 나이스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등 하락세를 보였다.

손성태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