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쇼크로 주식시장이 심하게 요동을 쳤다.

시장참가자들도 청룡열차를 탄 사람처럼 새파랗게 질렸다.

불규칙한 요동이 심해질수록 공포감이 증폭되고 앞을 다퉈 뛰어내리려 한다.

그러나 어떤 요동에도 끝이 있는 법.언제 끝맺음을 할지 그 시기를 맞히기가 어렵고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요동의 소용돌이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흔들림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체중이 무겁다면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견딜만 하다면 손잡이를 꼭 붙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불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우유부단은 잘못된 결정보다 나쁜 경우가 많다.

허정구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