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등락폭이 큰 닭고기 시장에 고정가격제가 처음 선보였다.

닭고기 전문 종합식품회사인 (주)하림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장 닭고기의 가격을 연간단위로 고정시키기는 "연중 고정가격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고정 가격제를 적용하는 제품은 하림이 바이오 치킨으로 개발해 시장에 새로 내놓은 "셀레늄 닭고기".셀레늄 닭고기는 천연 유기물질인 셀레노메티오닌이 함유돼 있어 체내 세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성 식품이다.

지난 25일부터 서울및 수도권의 롯데백화점 식품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간 셀레늄 닭고기의 가격은 5백g 포장육이 4천3백원,8백g이 6천5백원,1kg이 7천3백원이다.

이 가격은 연말까지 산지 닭고기의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유지된다.

하림의 이기왕 이사는 "고정 가격제의 실시로 그동안 유통상인들이 수급조절및 성수기 출하억제 등을 통해 지나친 차익을 얻고 가격파동을 부추겨온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과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