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해외취업박람회가 오는 6월2일부터 4일까지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5개국에서 27개의 다국적 기업과 14개 국내 외자기업 등이 참가,총 2천4백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준비생과 미취업자,실업자도 2만명이상이 참여해 올해 열린 채용박람회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구인업체들이 원하는 근로자는 주로 정보기술과 반도체 관리,엔지니어,간호사 및 간호조무사,호텔.리조트.관광,도예공,목공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에서 면접 등을 통해 채용자를 확정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캐나다의 캐리어소스인터내셔날(Careersource International)은 간호 분야 및 호텔에서 일할 근로자 4백80명을 구하고 있다.

미국의 오토메이티드 애널리시스(Automated Analysis)는 자동차연구직 근로자 1백명을 찾고 있다.

일본의 메리트는 정보기술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사원 20명을 구하고 있다.

국내 외자기업중에서 삼성테스코는 점포영업 및 지원,시스템관리 분야의 경력자 1백명을 모집한다.

컴팩코리아 한국오츠카제약 아메리카생명 등도 각각 10명 안팎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외영업,유통,마케팅 및 홍보,비서,생산관리분야의 인재를 구하고 있다.

박람회장의 면접관에서는 현장면접과 채용이 이뤄진다.

해외 구인업체와 국내의 구인대행업체,외국투자기업,해외인턴 채용업체 등 40여개사가 참가,구직자와직접 면담을 갖는다.

정보관에서는 <>해외취업 관련 정책및 실업대책사업 소개 <>유학.어학연수.직업훈련.인턴.이민 등 해외관련업체 상담 <>해외인력송출업체의 사업 및 해외취업절차 설명 <>해외취업 일반지식 제공 및 성공사례 발표 등이 이뤄진다.

비자발급및 출국에 결격사유가 없는 해외취업희망자는 누구든지 지원할수 있다.

경기도 해외취업 인터넷 홈페이지(www.injex.or.kr)에서 제공되는 지원서를 작성,미리 등록해 두면 편리하다.

입장료와 면접비 등 모든 비용이 무료다.

(0331)249-5536~8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