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7개 기업이 코스닥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기업이 많기도 하지만 공모가격이 증시사상 최고인 네오위즈,신용카드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하는 국민카드등이 포함돼있어 청약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네오위즈는 인터넷 원클릭 서비스의 선두기업으로 IT(정보기술)업계에선 지명도가 높다.

하지만 공모가가 워낙 높은데다 지난주에 액면가의 80배로 공모한 옥션의 증권업계의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경쟁률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국민카드도 코스닥등록으로선 공모물량이 메머드급이라는 점에서 과연 시중자금을 얼마나 끌어 모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의 청약경쟁률은 현재 등록을 추진중인 삼성카드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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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륭텔레시스는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업종을 바꾼 기업이다.

1985년 일륭산업사라로 출발해 열기기인 버너를 생산해 보일러 관련업체에 납품했다.

이후 통신장비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1993년 한국통신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백34억원이다.

이중 전용회선 고속데이터 전송장비의 매출이 1백25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전송장비 부문이 매출비중이 높다.

나머지 9억원은 중소형 광전송장치와 전용회선 백업장비 등 통신장비 부문에서 발생했다.

작년 경상이익은 10억원으로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륭텔레시스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전송장비 산업은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사들의 시장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져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공모전 자본금은 28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이동욱 사장외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율은 공모전 기준으로 36%이다.

기은캐피탈(10%) 산은캐피탈(5%) 현대창업투자(3%) 등 창투사 자금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