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7개 기업이 코스닥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기업이 많기도 하지만 공모가격이 증시사상 최고인 네오위즈,신용카드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하는 국민카드등이 포함돼있어 청약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네오위즈는 인터넷 원클릭 서비스의 선두기업으로 IT(정보기술)업계에선 지명도가 높다.

하지만 공모가가 워낙 높은데다 지난주에 액면가의 80배로 공모한 옥션의 증권업계의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경쟁률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국민카드도 코스닥등록으로선 공모물량이 메머드급이라는 점에서 과연 시중자금을 얼마나 끌어 모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의 청약경쟁률은 현재 등록을 추진중인 삼성카드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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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하이테크는 반도체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품목은 여러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반도체칩의 패턴과 전극 특성을 검사하는 프로브 카드(Probe Card),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화상을 검사하는 프로브 유니트(Probe Unit)및 프로브 스테이션(Probe Station)등이 주요 제품이다.

프로브 카드의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주요 수요처다.

프로브 유니트는 LG필립스와 삼성전자에 많이 공급하는 편이다.

반도체 검사장비는 지난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부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했다.

평창하이테크가 92년 2월에 시제품을 출하,삼성전자에 납품하면서 국산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평창하이테크의 해외 경쟁업체는 DEMCO와 APEX사,국내 라이벌은 호산전자이다.

평창하이테크는 지난해 구조조정차원에서 자본이 완전잠식된 관계회사인 (주)엘마를 흡수합병했다.

이에따른 30억원규모의 영업권(순자산의 마이너스 요인)을 20년에 걸쳐 정액법으로 상각하고 있다.

평창하이테크의 이억기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51.8%로 보고돼있다.

또 CDIB(대만개발은행)캐피탈(16.6%),동양4호벤처투자조합(6.0%),동양6호벤처투자조합(6.0%),기보캐피탈(6.0%)등이 주요주주다.

벤처 지분은 등록(상장)후 기간에 관계없이 매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