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2천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업체의 67%가 북한 진출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남북 경협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목적은 저렴한 노동력을 통한 인건비 절감(57.0%) 내수시장확보(22.1%) 원.부자재 반입(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진출분야는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44.1%) 제조업(33.3%) 생활용품(15.3%) 등이었다.

또 추진방식은 설비제공형 임가공이 39.7%로 가장 많았고 직접투자(26.1%) 여유시설이전(16.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진출 희망지역으로는 항만지역(32.9%)을 가장 선호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