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LG벤처투자,동양종금등 8개사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백라이트 생산업체인 (주)레이젠(대표이사 하광운,옛 현대전주금형)에 1백억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국민은행의 윤원철 투자금융실 차장은 "통상적인 벤처투자의 펀딩규모는 대략 20~30억원 수준"이라며 "최근의 코스닥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8개 업체가 공동으로 1백억원이나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15억원을 투자했다.

(주)레이젠은 99년부터 백라이트를 생산하기 시작해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규모를 3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주)레이젠은 기존의 백라이트 생산업체들이 대부분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해 생산하는 반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