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캐나다의 케이블 운영사업자인 비디오트론사에 오는 연말까지 5만대의 음성통합형 케이블모뎀(ITCM)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통합형 케이블모뎀은 사용자가 케이블TV 서비스외에 초고속 인터넷과 일반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모뎀이다.

삼성전자는 비디오트론사가 최근 실시한 ITCM 필드테스트에서 대만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공급권을 따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디오트론사는 현재 1백5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의 케이블 사업자로 2003년까지 약 50만명을 신규로 유치,케이블TV,고속 인터넷,전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