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생산업체인 남성이 최근 자사주를 추가 취득키로 결의함에 따라 지난 98년이후 매입한 자사주물량이 전체 발행주식의 30%에 이르렀다.

남성 관계자는 28일 "최근 한빛은행과 1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며"이는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올해 세번째 이뤄지는 자사주취득으로 올해 매입할 물량을 포함하면 98년 이후 총취득주식은 약 1백8만주에 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성의 총발행주식수는 3백62만주이다.

남성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1% 증가한 2백3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분기에도 수주물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40%이상 늘어난 1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남성은 성능이 대폭 개선된 MP3플레이어의 연간수출액이 20만대에 달할 전망이며 바탕화면 포털 서비스업체에 투자하는 등 인터넷 관련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