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아시아 제일의 서비스 전문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적 종합 리조트 기업으로 확고한 이미지를 뿌리내리고 유통 빌딩엔지니어링 환경개발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21세기형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과 자산관리 및 바이오 등 신사업에 참여,다양한 고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또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적극 진출해 글로벌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는 인간 공간 시간의 3간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1세기 세계 초일류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류가 여유시간을 가치있게 보낼 수 있도록 고안한 사업이 페스티벌월드 캐리비안 베이 스피드웨이 등이다.
테마파크를 개발하고 환경조성사업에 참여한 것은 인간이 사는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환경개발사업부는 앞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간을 창조하고 안락하며 평온한 인간중심 쾌적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컨설팅 사업,주택개발 사업,환경복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사업부문은 현대 문명의 산물인 빌딩을 효율적으로 관리,고객의 자산을 극대화하고 있다.
빌딩공간에서 입주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임대 및 매입 중개,오피스 레이아웃 기획에서부터 이전 공사 집기비품 구매까지 일괄 대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리조트 사업은 연간 입장객 1천만명 이상의 초일류 리조트 단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97년 연간 입장객 9백12만명 기록을 세우면서 미국 디즈니사단에 이어 세계 7위의 테마파크로 선정됐다.
이후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입장객 증가율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세계 레저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세계 최고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의 경우 개장 2년만에 1백50만명 입장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밖에 유통구조 단축과 농가와의 제휴를 통해 양질의 식자재를 값싸게 제공해온 유통부문은 농수축산물 물류센터 개설을 계기로 가정집 택배서브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관련 사업도 강화해 다양한 테마 서비스교육시설과 체계화된 프로그램,실무경험및 이론적 배경을 겸비한 전문강사진과 전문화된 체험코스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현재 서비스아카데미와 조리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허태학 사장은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벌이는 것은 고객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에버랜드가 벌이는 모든 사업의 밑바탕에서는 휴먼정신이 짙게 배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