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현장] 택배 빅3 '인터넷 경쟁' 시동..현대/대한통운/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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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에 사이버열풍이 불고 있다.
현대택배 대한통운 한진 등 이른바 택배 3강이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붐이 일고 있는 택배시장 선점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서비스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막강한 택배 인프라를 무기로 자체 인터넷쇼핑몰 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신생 업체들의 진출이 봇물을 이루며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현대택배는 오는 6월 중순부터 사이버 통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는 이달초 대문관세사법인과 통관대행과 인터넷사업에 관해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
사이버 통관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수출입업체들은 인터넷상에서 수출입 통관을 의뢰하고 수출신고필증 사본을 조회.출력하며 통관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그만큼 비용과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는 이미 지난해말 업계 최초로 인터넷 선하증권 발행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사이버 적하보험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현대는 사이버 물류 프로젝트가 1차로 완료되는 오는 8월에는 선하증권을 포함한 네고서류 10여종을 은행이나 수출기업이 직접 발행하는 원클릭 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스팟츠"라는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전국 물류망의 네트워크화를 추진중이다.
전국에 걸쳐 있는 40개의 화물터미널을 비롯해 2천5백개의 취급점과 1천2백여대의 직영차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단일 배송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을 통해 화주에게 실시간 화물추적정보를 제공하고 공차정보를 수시로 수집해 차량 효용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한발 더 나아가 전국 사업용 화물차량 12만대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운송사업도 추진중이다.
인터넷을 통해 공차정보를 수집.가공해 운송을 희망하는 화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별 차량추적위치시스템을 활용해 전국의 9천여개 화물알선업체를 통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게 대한통운의 설명이다.
한진은 LG텔레콤과 기술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택배 무선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이 서비스를 위해 이미 1차로 1천1백50대의 택배차량에 PCS와 PDA를 장착했다.
앞으로 4천여대의 대형 화물 운송차량과 항만시설에까지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시스템을 구축해 택배 이용자들이 한진택배 메뉴에 접속해 예약 및 화물추적을 신청할 수 있는 택배주문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들 "택배 3강"은 이같은 인터넷 인프라를 발판으로 인터넷쇼핑몰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성패의 최대 관건으로 등장하고 있는 택배에 관한한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택배는 오는 6월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자체 물류망을 최대한 활용한 지방특산물 등에 초점을 맞춰 기존 사이버몰과 철저히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진은 고향맛편 사이버몰( www. hanjinmall. co. kr )을,대한통운은 코렉스몰( www. korexmall. co. kr )을 이미 오픈해 운영중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현대택배 대한통운 한진 등 이른바 택배 3강이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붐이 일고 있는 택배시장 선점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서비스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막강한 택배 인프라를 무기로 자체 인터넷쇼핑몰 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신생 업체들의 진출이 봇물을 이루며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현대택배는 오는 6월 중순부터 사이버 통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는 이달초 대문관세사법인과 통관대행과 인터넷사업에 관해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
사이버 통관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수출입업체들은 인터넷상에서 수출입 통관을 의뢰하고 수출신고필증 사본을 조회.출력하며 통관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그만큼 비용과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는 이미 지난해말 업계 최초로 인터넷 선하증권 발행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사이버 적하보험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현대는 사이버 물류 프로젝트가 1차로 완료되는 오는 8월에는 선하증권을 포함한 네고서류 10여종을 은행이나 수출기업이 직접 발행하는 원클릭 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스팟츠"라는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전국 물류망의 네트워크화를 추진중이다.
전국에 걸쳐 있는 40개의 화물터미널을 비롯해 2천5백개의 취급점과 1천2백여대의 직영차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단일 배송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을 통해 화주에게 실시간 화물추적정보를 제공하고 공차정보를 수시로 수집해 차량 효용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한발 더 나아가 전국 사업용 화물차량 12만대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운송사업도 추진중이다.
인터넷을 통해 공차정보를 수집.가공해 운송을 희망하는 화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별 차량추적위치시스템을 활용해 전국의 9천여개 화물알선업체를 통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게 대한통운의 설명이다.
한진은 LG텔레콤과 기술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택배 무선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이 서비스를 위해 이미 1차로 1천1백50대의 택배차량에 PCS와 PDA를 장착했다.
앞으로 4천여대의 대형 화물 운송차량과 항만시설에까지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시스템을 구축해 택배 이용자들이 한진택배 메뉴에 접속해 예약 및 화물추적을 신청할 수 있는 택배주문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들 "택배 3강"은 이같은 인터넷 인프라를 발판으로 인터넷쇼핑몰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성패의 최대 관건으로 등장하고 있는 택배에 관한한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택배는 오는 6월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자체 물류망을 최대한 활용한 지방특산물 등에 초점을 맞춰 기존 사이버몰과 철저히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진은 고향맛편 사이버몰( www. hanjinmall. co. kr )을,대한통운은 코렉스몰( www. korexmall. co. kr )을 이미 오픈해 운영중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