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전문 부티크 법률회사(로펌)인 "IBC"가 탄생했다.

국내 최대의 법률회사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활약하던 최영익 조영길 김현중(미국) 변호사와 문종국 미국변호사,최규담 공인회계사 등 5명은 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IBC(Integrated Business Counsel)를 설립,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IBC는 소송사건을 주로 하는 개인법률사무소나 법무법인,외국기업 및 대기업들의 법률자문을 위주로 하는 대형 법률회사가 소홀히 하는 분야인 벤처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벤처기업에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IBC는 벤처기업의 현장에서 법률서비스를 밀착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속도와 경쟁하며 숨돌릴 틈 없이 움직이는 벤처현장을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바로 지원함으로써 실무적 수요에 맞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IBC는 벤처기업인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전문적인 기업 법률서비스뿐 아니라 벤처기업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법률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 벤처기업이 당면한 모든 법률적 상황을 검진해 문제점을 진단,해결책을 제시하고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솔루션을 계속 지원하는 포괄적인 기업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IBC는 회사 설립 기본이념을 "성공의 기쁨과 보람을 벤처기업과 함께"로 정했다.

벤처기업과 한 배를 타겠다는 벤처기업 지향적인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IBC는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맨파워를 갖췄다.

모두 386세대로 멤버를 구성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최영익(37) 변호사는 지난 1991년 김&장 법률사무소에 들어가 10년 가까이 일했다.

기업법률 금융 증권 등이 주력 분야다.

한국무역연수원 무역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조영길(35) 변호사는 서울지법 판사 출신으로 김&장에서 6년간 일했다.

주요 분야는 기업법률 인사 M&A 공정거래 등이다.

감사원 노동교육원 경총 등 외부에 강사로 초빙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종국(37) 미국(뉴욕)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세법을 전공했고 지난 98~99년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초대 자문변호사를 맡은 경력이 있다.

SK상사 기업변호사를 하다가 이번에 합류했다.

김현중(33) 미국(뉴욕)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외국법률고문으로 일했으며 세무와 지식재산권에 정통하다.

최규담(33) 공인회계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쌍용투자증권 기업금융부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1996년부터 김&장 증권팀에서 4년 가까이 일한 경험이 있다.

조 변호사는 "벤처기업인들이 성공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IBC의 꿈"이라며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한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02)778-2751~3

<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