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지상강좌] (5) 전자 구매/조달(e-procur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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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부문은 비용절감 효과를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기업 내부의 간접부문 비용은 전사적 자원관리(ERP)의 도입 등으로 이미 많이 절감된 반면 외부와 교류하는 구매.조달 부문은 기존 방법을 고수해와 비용이 크게 절감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기업들은 전자조달(e-procurement)을 통해 여러가지 이점을 얻을수 있다.
기존의 단순 반복업무를 시스템이 대신 수행토록 함으로써 직원들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조달조직이 단순 지원조직(Cost Center)에서 전략적 이익조직(Revenue Center)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자조달은 조달업무의 투명성을 제고시킨다.
전자 구매.조달조직은 최근들어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적합한 장소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조해야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간접비용의 절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원부자재는 원가의 50%나 차지해 그 구매 비용의 절감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자조달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번째 모델은 마켓 플레이스 (market place) 라고 불리는 구매 커뮤니티(Community)다.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구매자는 더 나은 공급업체를 찾고 더 많은 할인을 얻어낼 수 있다.
동시에 공급업체들은 안정된 가격으로 대량의 제품을 팔 수 있다.
마켓 플레이스는 취급 물품의 종류에 따라 두가지로 나뉜다.
산업 경계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수평적 시장과 한 산업에서 소요되는 물품을 중심으로 하는 수직적 시장이다.
마켓 플레이스 솔루션 업체로는 커머스 원(Commerce One),아리바(Ariba)등과 같은 업체들이 있다.
이들은 세계 시장을 무대로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두번째는 조달업무 혁신 차원의 모델이다.
순수 구매자의 입장으로서 전자로 물품을 조달,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모델이다.
여기에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책상 사무용품등 소모성 간접자재(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분야다.
소모성 간접자재는 대량으로 구매되지만 간헐적으로 계약이 이뤄져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드물다.
다른 하나는 원자재다.
원자재는 소모성 간접자재와 달리 공급업체와 장기적이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거래해야 한다.
공급업체 평가,공급업체와의 효율적 관계 형성,공급업체와 생산계획.재고 등의 정보공유(Information Sharing)등이 필요하다.
그래야 완성품과 부품이 동시에 생산(Manufacturing Synchronization)돼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할 수 있다.
원자재에 관련된 프로세스는 그동안 기업간에 구축된 EDI나 전화 팩스 등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어 큰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아리바,커머스원,오라클 등의 주요 솔루션 업체들은 지금까지는 소모성 간접자재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원자재 구매에 관련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자조달에 있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은 바로 소모성 간접자재 영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하면 매출액 5억달러 이상인 기업인 경우 하나의 소모성 간접자재 물품을 구매 주문하는데 약 75~1백50달러가 지출된다.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하여 e비즈니스 환경하에서는 인터넷 기반위의 소모성 간접자재를 위한 솔루션들을 사용하여 전자적으로 구현할수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들은 미리 선정된 공급자의 카탈로그에 직접 연결하여 웹상에서 전체 구매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전자 카탈로그에 연결함으로써 공급자 정보가 정확하고 시의적절한지를 점검할 필요가 줄어든다.
소모성 간접자재를 위한 선진 애플리케이션들로는 앞에서 언급한 커머스원 등의 전문업체와 SAP,오라클 등의 ERP 업체에서 제공하는 솔루션들이 있다.
전자조달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전자조달 솔루션들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자조달의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설계하며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들은 솔루션 도입에 앞서 또는 병행해서 진행돼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매.조달 업무 및 조직의 위상이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전자 조달은 기업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여러 협력업체들과 함께 긴밀히 진행되어야 한다.
각 기업들에 모두 이득이 되는 윈윈(win-win) 전략을 통해 이루어져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자조달의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e비즈니스가 기업 내부는 물론 기업 외부와 원활한 통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전자조달은 가장 먼저 기업들이 추진할 수 있고 또한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전자조달의 발전과 더불어 개개의 기업은 물론 각 기업들의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경제의 경쟁력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 장중호 수석컨설턴트 joon.chang@kr.pwcglobal.com >
기업 내부의 간접부문 비용은 전사적 자원관리(ERP)의 도입 등으로 이미 많이 절감된 반면 외부와 교류하는 구매.조달 부문은 기존 방법을 고수해와 비용이 크게 절감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기업들은 전자조달(e-procurement)을 통해 여러가지 이점을 얻을수 있다.
기존의 단순 반복업무를 시스템이 대신 수행토록 함으로써 직원들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조달조직이 단순 지원조직(Cost Center)에서 전략적 이익조직(Revenue Center)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자조달은 조달업무의 투명성을 제고시킨다.
전자 구매.조달조직은 최근들어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적합한 장소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조해야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간접비용의 절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원부자재는 원가의 50%나 차지해 그 구매 비용의 절감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자조달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번째 모델은 마켓 플레이스 (market place) 라고 불리는 구매 커뮤니티(Community)다.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구매자는 더 나은 공급업체를 찾고 더 많은 할인을 얻어낼 수 있다.
동시에 공급업체들은 안정된 가격으로 대량의 제품을 팔 수 있다.
마켓 플레이스는 취급 물품의 종류에 따라 두가지로 나뉜다.
산업 경계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수평적 시장과 한 산업에서 소요되는 물품을 중심으로 하는 수직적 시장이다.
마켓 플레이스 솔루션 업체로는 커머스 원(Commerce One),아리바(Ariba)등과 같은 업체들이 있다.
이들은 세계 시장을 무대로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두번째는 조달업무 혁신 차원의 모델이다.
순수 구매자의 입장으로서 전자로 물품을 조달,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모델이다.
여기에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책상 사무용품등 소모성 간접자재(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분야다.
소모성 간접자재는 대량으로 구매되지만 간헐적으로 계약이 이뤄져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드물다.
다른 하나는 원자재다.
원자재는 소모성 간접자재와 달리 공급업체와 장기적이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거래해야 한다.
공급업체 평가,공급업체와의 효율적 관계 형성,공급업체와 생산계획.재고 등의 정보공유(Information Sharing)등이 필요하다.
그래야 완성품과 부품이 동시에 생산(Manufacturing Synchronization)돼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할 수 있다.
원자재에 관련된 프로세스는 그동안 기업간에 구축된 EDI나 전화 팩스 등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어 큰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아리바,커머스원,오라클 등의 주요 솔루션 업체들은 지금까지는 소모성 간접자재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원자재 구매에 관련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자조달에 있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은 바로 소모성 간접자재 영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하면 매출액 5억달러 이상인 기업인 경우 하나의 소모성 간접자재 물품을 구매 주문하는데 약 75~1백50달러가 지출된다.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하여 e비즈니스 환경하에서는 인터넷 기반위의 소모성 간접자재를 위한 솔루션들을 사용하여 전자적으로 구현할수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들은 미리 선정된 공급자의 카탈로그에 직접 연결하여 웹상에서 전체 구매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전자 카탈로그에 연결함으로써 공급자 정보가 정확하고 시의적절한지를 점검할 필요가 줄어든다.
소모성 간접자재를 위한 선진 애플리케이션들로는 앞에서 언급한 커머스원 등의 전문업체와 SAP,오라클 등의 ERP 업체에서 제공하는 솔루션들이 있다.
전자조달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전자조달 솔루션들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자조달의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설계하며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들은 솔루션 도입에 앞서 또는 병행해서 진행돼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매.조달 업무 및 조직의 위상이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전자 조달은 기업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여러 협력업체들과 함께 긴밀히 진행되어야 한다.
각 기업들에 모두 이득이 되는 윈윈(win-win) 전략을 통해 이루어져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자조달의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e비즈니스가 기업 내부는 물론 기업 외부와 원활한 통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전자조달은 가장 먼저 기업들이 추진할 수 있고 또한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전자조달의 발전과 더불어 개개의 기업은 물론 각 기업들의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경제의 경쟁력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 장중호 수석컨설턴트 joon.chang@kr.pwcglob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