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4월중 경상수지는 2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긴 지난 97년10월 이후 2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상품수지에선 5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만기연장 외채에 대한 이자지급등이 집중되면서 소득수지 적자폭이 8억4천만달러로 확대된데 따른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및 소득수지를 합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만기연장 외채 대부분이 상환돼 앞으로 소득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5월의 상품수지 흑자폭이 4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4월중 경상수지 적자발행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올들어 경상수지는 1월 3천2천만달러,2월 7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3월엔 1억8천만달러로 대폭 줄어든데다 지난달엔 마이너스로 돌아서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