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전 충청지역 벤처기업들의 모임인 "21세기 벤처프라자"가 오는31일 창립된다.

21세기 벤처프라자 추진위원회는 29일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대전과 천안 청주지역의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31일 대덕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21세기 벤처프라자에는 중부권 1천여개 벤처기업중 3백~4백여개의 벤처기업이 참여한다.

21세기 벤처프라자는 충청지역 벤처기업들간의 기술교류와 마케팅전략 공유 등 각종 정보교류는 물론 지역 벤처단지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벤처기업의 모임은 한국벤처포럼 벤처리더스클럽 한국웹마스터클럽 이브 등 서울지역에서만 20여개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으나 지방에는 결성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지방소재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탈 컨설팅업체 회계사 등 벤처기업 지원시장이 조성되지 않아 경영 자금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대덕연구단지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대전 충청지역 벤처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21세기 벤처프라자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임에는 사단법인 대덕21세기와 전자통신연 벤처기업,KAIST 신기술지원단,원자력연.표준연.생명공학연.기계연 벤처기업,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 입주기업,충남대 산.학.연 입주기업,한남대.호서대 TBI 입주기업,충북대 벤처기업,대전3.4공단 입주업체 등이 참여한다.

21세기 벤처프라자가 설립되면 중부권에서도 벤처캐피털과 컨설팅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덕 추진위원장(충남대 교수)은 "21세기 벤처프라자 설립은 대덕밸리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벤처프라자를 벤처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042)867-0021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