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용 진단시스템 전문업체인 지아이티(대표 정재웅)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차세대 지능형 진단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 진단시스템은 첨단 기능이 많은 자동차의 고장 부분을 쉽게 찾아내 수리기간을 최소화시키는 제품이다.

지아이티는 계측 모듈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현대.기아자동차는 차종별 고장 현상의 데이터를 모아 분류할 계획이다.

진단 논리 흐름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차세대 지능형 진단시스템은 올해안에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서비스망인 1천6백여 지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해외딜러 정비망 2천5백여 곳에 공급,내년말까지 국내외 현대.기아자동차 관련 4천여 정비업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매출액이 진단시스템 5백억원,소프트웨어 1백억원,일반 해외시장 판매 1천억원 등 총 1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아이티는 지난달 말 현대정공으로부터 5억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해 자동차 정비부문의 인터넷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www.automasta.co.kr)를 통해 정비 기술에 대한 콘텐츠와 인터넷정비 교육 시스템을 정비사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정비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와 정비소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02)2189-3370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