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강조 "한강 마케팅" 유행..이색판촉/분양가 차별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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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강조망권을 강조하는 이른바 "한강 마케팅"이 주택건설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달초 발표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도 주택건설업체들이 한강 마케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강변 택지의 용적률 상한이 낮아지고 "경관지구"규정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여 고층아파트 짓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용산구 청암동에 들어서는 고급빌라트인 "청암대"는 한강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침실을 전면(한강쪽)으로 배치하는 독특한 평면설계를 선보였다.
시공사인 SK건설은 조망권확보를 위해 거실을 중앙에 두고 양쪽으로 침실을 2개씩 배치하는 5베이 구조를 채택했다.
발코니도 확장형으로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봄 여의도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트럼프월드II"를 분양하면서 헬기를 동원,공중에서 한강조망권을 보여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견본주택 방문자를 3~4명씩 헬기에 태워 실제로 들어설 아파트 높이에서 한강을 보여줬다.
한강조망권 유무에 따른 분양가 차별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지난해말 분양한 이촌동 "리버스위트"는 큰 평형보다 작은 평형의 분양가가 비싸 화제가 됐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50평형의 분양가가 6억9천만원으로 한강이 안보이는 51평형의 5억9천만원보다 1억원이나 높았다.
내달 7일부터 청약을 받는 5차 서울 동시분양에 선보이는 이촌동 LG한강빌리지와 성수동 동양아파트도 한강조망권을 앞세워 수요자를 공략하고 있다.
LG한강빌리지 65평형중 한강이 보이는 로얄층은 9억1천8백만원,그렇지 않은 곳은 7억6천만원으로 같은 평형 분양가 차이가 1억5천만원을 넘는다.
3층 이상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성수동 동양아파트는 "내집 정원처럼 펼쳐진 한강"이란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분양가는 24평형 1억8백90만원,34평형 1억5천8백7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이달초 발표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도 주택건설업체들이 한강 마케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강변 택지의 용적률 상한이 낮아지고 "경관지구"규정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여 고층아파트 짓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용산구 청암동에 들어서는 고급빌라트인 "청암대"는 한강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침실을 전면(한강쪽)으로 배치하는 독특한 평면설계를 선보였다.
시공사인 SK건설은 조망권확보를 위해 거실을 중앙에 두고 양쪽으로 침실을 2개씩 배치하는 5베이 구조를 채택했다.
발코니도 확장형으로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봄 여의도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트럼프월드II"를 분양하면서 헬기를 동원,공중에서 한강조망권을 보여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견본주택 방문자를 3~4명씩 헬기에 태워 실제로 들어설 아파트 높이에서 한강을 보여줬다.
한강조망권 유무에 따른 분양가 차별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지난해말 분양한 이촌동 "리버스위트"는 큰 평형보다 작은 평형의 분양가가 비싸 화제가 됐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50평형의 분양가가 6억9천만원으로 한강이 안보이는 51평형의 5억9천만원보다 1억원이나 높았다.
내달 7일부터 청약을 받는 5차 서울 동시분양에 선보이는 이촌동 LG한강빌리지와 성수동 동양아파트도 한강조망권을 앞세워 수요자를 공략하고 있다.
LG한강빌리지 65평형중 한강이 보이는 로얄층은 9억1천8백만원,그렇지 않은 곳은 7억6천만원으로 같은 평형 분양가 차이가 1억5천만원을 넘는다.
3층 이상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성수동 동양아파트는 "내집 정원처럼 펼쳐진 한강"이란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분양가는 24평형 1억8백90만원,34평형 1억5천8백7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