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27일부터 판매되는 자동차 할부금리를 기존 연12.8%에서 연11.8%로 1%포인트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현대 기아는 할부금리 인하에 대해 양사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발생하는 비용절감 부분을 고객들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1천만원의 할부금을 36개월로 나눠 낼 경우 고객은 17만7천원 정도의 이자 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현대는 보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져 회사의 수익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일반 은행과의 금리격차가 좁아져 더 많은 고객이 현대.기아차의 할부금융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