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29일 "국회의원들은 국정의 중심에 있는 만큼 사회윤리와 기강을 세우는데 앞장서고 모든 것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전제, "이를 위해 제도화할 것은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날 여의도 음식점에서 가진 초선의원 축하모임에서 최근 386세대 정치인들의 5.18 전야제 술자리 사건 등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시비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 대표는 "지도층이 만들어 놓은 생활문화와 향락문화가 우리 국민을 혼란시키고 있다"면서 "일반 서민의 잘못은 눈에 띄지 않지만 국회의원의 행동은 시기와 비판의 대상이 되며 이는 과거 여러 로비사건에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대표는 "1인당 20만원짜리 요리를 먹고 다니면서 정치를 하는 행태가 있었다"며 "지도층의 그와 같은 풍토를 고치기 위한 제도적 방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