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등록비로 연간 최고 3천5백만불의 외화가 유출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등록된 국제도메인 1천만개 가운데 한국이 50만~1백만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도메인당 등록비가 연간 35달러여서 한국이 지출하는 도메인 등록비용은 연간 약 1천7백50만달러에서 3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한국이 국제 도메인을 대거 등록하는 것은 인터넷열풍에 힘입어 도메인 선점경쟁이 일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초 도메인등록서비스 업체인 미국 네트워크솔루션(NSI)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와 도시지역에서 한국과 서울이 도메인 등록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도메인 관리최고기관인 미국 ICANN측이 .com 도메인의 포화로 .web및 .info 도메인을 신규로 추가할 예정이어서 외화유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피아닷컴은 ICANN으로부터 등록처로 승인받은 국내 업체를 통해 국제 도메인을 등록할 경우 연간 1천4백만~2천8백75만달러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