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의 정호선 전 국회의원이 최근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바이오크리에이터를 창업,벤처기업 사장으로 변신했다.

자본금 5억원인 바이오크리에이터는 동물복제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국내 동물복제의 최고권위자인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된 이 회사는 나주 동심대와 공동으로 이미 체세포복제 방식으로 2마리의 젖소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에는 황 교수의 제자인 동심대 용환율 교수가 기술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 전의원은 "정보통신이후에는 생명공학이 가장 유망한 분야로 떠오를 것으로 생각해 벤처기업을 만들게 됐다"며 "우수 종자를 개발해 축산농가에 대량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동물을 이용한 인간장기 이식사업과 기능성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젖소를 이용해 우유판매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주에 1만여평의 농장을 조성해 복제 동물을 사육할 방침이다.

한편 정 전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구상했던 생각들을 실현하기 위해 5개의 정보통신 벤처기업의 창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아셈을 비롯,3개 업체는 이미 창업을 했고 비상장기업 주식거래사이트인 사이버엔젤마트와 온라인게임사이트인 사이버IOC는 창업을 추진중이다.

정 전의원은 "IT업체는 젊은 친구들에게 맡기고 바이오크리에이터 경영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02)702-2010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