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생각] "난자 경매 반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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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경매 행위를 반대한다"
최근 국내에 난자 경매 홈페이지가 생겨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난자를 경매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난자 경매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대해 네티즌의 80%가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난자 경매를 반대한 네티즌의 48%는 "정자뿐만 아니라 난자까지 거래하는 행위는 인간경시 풍조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난자를 경매하는 행위가 돈으로 인간의 생명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27%의 네티즌은 "돈만 있으면 난자와 정자까지 살수 있게 된다는 생각은 황금만능주의 사상을 더욱 고착화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또 16%는 "의학기술의 진보로 불임부부도 어느 한쪽이 건강하면 절반의 피를 가진 후손을 낳을 수 있으므로 난자와 정자를 경매로 사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이밖에 "자신의 정자나 난자만을 고집하는 것은 자기 핏줄에 대한 집착을 반영하는 이기주의적 발상"(5%)이란 의견도 있었다.
반면 난자 경매를 찬성한 네티즌 가운데 74%가 "불임의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난자의 가격이 1만5천달러부터 15만달러에 이르기까지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도 불임부부의 자식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찬성 네티즌의 12%는 "젊고 건강한 난자를 구해 잘생기고 똑똑한 아이를 낳으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추구권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마든지 추구할 수 있는 인간의 자연스런 행동이며 이를 경매를 통해 사려는 것은 합리적인 행위"(7%)라거나 "사회가 학자 연구원 등 정신적인 가치에서 점차 배우 모델 등 육체적인 매력에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사회적 흐름이므로 난자 경매 행위를 비난할 수 없다"(4%)는 주장도 소수 있었다.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
---------------------------------------------------------------
<> 조사기간 :5월23일 오후 3시~24일 오후 3시
<> 조사대상 :다음회원중 1천5백24명
<> 조사방법 :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
<> 조사기관 :다음
최근 국내에 난자 경매 홈페이지가 생겨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난자를 경매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난자 경매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대해 네티즌의 80%가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난자 경매를 반대한 네티즌의 48%는 "정자뿐만 아니라 난자까지 거래하는 행위는 인간경시 풍조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난자를 경매하는 행위가 돈으로 인간의 생명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27%의 네티즌은 "돈만 있으면 난자와 정자까지 살수 있게 된다는 생각은 황금만능주의 사상을 더욱 고착화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또 16%는 "의학기술의 진보로 불임부부도 어느 한쪽이 건강하면 절반의 피를 가진 후손을 낳을 수 있으므로 난자와 정자를 경매로 사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이밖에 "자신의 정자나 난자만을 고집하는 것은 자기 핏줄에 대한 집착을 반영하는 이기주의적 발상"(5%)이란 의견도 있었다.
반면 난자 경매를 찬성한 네티즌 가운데 74%가 "불임의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난자의 가격이 1만5천달러부터 15만달러에 이르기까지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도 불임부부의 자식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찬성 네티즌의 12%는 "젊고 건강한 난자를 구해 잘생기고 똑똑한 아이를 낳으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추구권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마든지 추구할 수 있는 인간의 자연스런 행동이며 이를 경매를 통해 사려는 것은 합리적인 행위"(7%)라거나 "사회가 학자 연구원 등 정신적인 가치에서 점차 배우 모델 등 육체적인 매력에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사회적 흐름이므로 난자 경매 행위를 비난할 수 없다"(4%)는 주장도 소수 있었다.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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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기간 :5월23일 오후 3시~24일 오후 3시
<> 조사대상 :다음회원중 1천5백24명
<> 조사방법 :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
<> 조사기관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