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밸리 리포트] 외국자본 中 벤처 장악..에릭슨등 앞다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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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의 각축장이다.
올들어 중국 IT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배후에 중국 IT산업을 장악하기 위한 다국적 기업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중국 IT시장에 진출한 주요 다국적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자.
에릭슨은 중국에서 3천8백여명의 직원과 23개의 주재사무실,8개의 합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헤이룽장 지역에 아홉번째 합자기업을 세웠고 9천만달러의 통신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토로라의 경우 중국 전역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한 것 외에도 홍콩을 포함한 중국 18개 지역에 연구센터를 설치했다.
여기에 투입된 비용만도 한화 2천억원에 달한다.
현재 1천여명의 연구인력들이 반도체부품,마이크로컨트롤기,CDMA 및 WiLL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IBM은 중국 시안(西安)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초기 자금 2천만달러를 이미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중국의 반(反)MS 분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장 고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이미지 광고 활동 및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고 MS사 중국지점장 가오쥔야오(高郡耀)는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재 중국 이동통신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에릭슨 모토로라 노키아는 공동으로 사이버은행 건립을 통한 신용카드와 결제서비스 및 신분증명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털 형태로 수많은 벤처기업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인터넷 신화를 이룬 모든 포털업체들의 배후에는 대부분 미국 자본이 있다.
중국의 대표적 포털서비스업체인 시나(SINA)에는 8천만달러,소후(SOHU)에는 6천만달러 이상의 미국 자본이 투자됐다.
이들 기업의 지분 90%를 외국자본이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중국 정부는 최근 미국 자본의 수익 회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이들 업체의 나스닥상장을 가로막고 있다.
중국 포털업체들의 나스닥상장이 늦어지는 것은 미국 증시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사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 단 한 군데도 중국정부가 공식적인 상장허가를 해주고 있지 않다.
나스닥에 상장된 차이나닷컴(china.com)의 경우 홍콩기업 자격으로,시나(sina.com)는 미국 법인으로 상장된 것이다.
최근 넷이즈(NETEASE)사가 미국 증권시장에 1억2천만달러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으나 연기됐고 소후의 나스닥상장이 늦춰지고 있는 것도 중국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무관치 않다.
중국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인터넷시장에 악영향만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올해 안으로 상당수 기업이 도산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WTO가입과 통신시장의 개방도 현실로 다가왔다.
이래저래 중국정부의 고민은 깊어만가고 있다.
< 배우성 차이나리서치 사장 >
올들어 중국 IT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배후에 중국 IT산업을 장악하기 위한 다국적 기업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중국 IT시장에 진출한 주요 다국적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자.
에릭슨은 중국에서 3천8백여명의 직원과 23개의 주재사무실,8개의 합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헤이룽장 지역에 아홉번째 합자기업을 세웠고 9천만달러의 통신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토로라의 경우 중국 전역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한 것 외에도 홍콩을 포함한 중국 18개 지역에 연구센터를 설치했다.
여기에 투입된 비용만도 한화 2천억원에 달한다.
현재 1천여명의 연구인력들이 반도체부품,마이크로컨트롤기,CDMA 및 WiLL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IBM은 중국 시안(西安)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초기 자금 2천만달러를 이미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중국의 반(反)MS 분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장 고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이미지 광고 활동 및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고 MS사 중국지점장 가오쥔야오(高郡耀)는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재 중국 이동통신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에릭슨 모토로라 노키아는 공동으로 사이버은행 건립을 통한 신용카드와 결제서비스 및 신분증명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털 형태로 수많은 벤처기업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인터넷 신화를 이룬 모든 포털업체들의 배후에는 대부분 미국 자본이 있다.
중국의 대표적 포털서비스업체인 시나(SINA)에는 8천만달러,소후(SOHU)에는 6천만달러 이상의 미국 자본이 투자됐다.
이들 기업의 지분 90%를 외국자본이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중국 정부는 최근 미국 자본의 수익 회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이들 업체의 나스닥상장을 가로막고 있다.
중국 포털업체들의 나스닥상장이 늦어지는 것은 미국 증시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사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 단 한 군데도 중국정부가 공식적인 상장허가를 해주고 있지 않다.
나스닥에 상장된 차이나닷컴(china.com)의 경우 홍콩기업 자격으로,시나(sina.com)는 미국 법인으로 상장된 것이다.
최근 넷이즈(NETEASE)사가 미국 증권시장에 1억2천만달러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으나 연기됐고 소후의 나스닥상장이 늦춰지고 있는 것도 중국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무관치 않다.
중국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인터넷시장에 악영향만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올해 안으로 상당수 기업이 도산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WTO가입과 통신시장의 개방도 현실로 다가왔다.
이래저래 중국정부의 고민은 깊어만가고 있다.
< 배우성 차이나리서치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