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벤처창업을 전문적으로 돕는 인큐베이팅 업체가 설립돼 본격 활동에 나섰다.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업체인 벤처웨어(대표 전규림.www.ventureware.net)는 성공벤처기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종합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20여개 대학의 마케팅 교수 3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전규림(42) 사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국내 벤처산업에선 기본적인 기업경영원리보다는 돈의 힘에 의해 사업성공여부가 결정돼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시장 소비자 경쟁업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초로 확실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앞으로 벤처기업은 기술과 마케팅이 결합되고 시장지향적인 마인드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설립된 벤처웨어는 벤처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 대학을 중심으로 유망한 초기 벤처기업을 발굴해 <>아이디어 평가 <>수익중심의 비즈니스모델 도출 <>시장조사 및 영업전략 수립 <>기술 자문위원 소개 <>관련 회사들과의 제휴 추진 <>박람회를 통한 사업설명 및 투자유치 기회제공 <>외부자금 조달 <>코스닥 및 나스닥 상장지원 등을 포함하는 토털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인하대 임병훈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이유재 교수,연세대 김동훈 교수,중앙대 최인혁 교수,서강대 임채운 교수 등 30여명의 마케팅 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확보했다.

벤처웨어의 가장 큰 강점은 자문위원으로 참여중인 마케팅 교수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단순한 경영자문에 머물지 않고 주주와 사외이사로서 열의를 갖고 인큐베이팅에 참여한다는 것. 벤처웨어는 교수외에도 변호사 세무사 변리사 벤처투자전문가 등을 네트워크로 엮어 초기 벤처기업들이 회사의 틀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4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e비즈그룹(인터넷 비즈니스 동호인연합) 및 KVC(대학생 벤처창업연구회)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초기 벤처기업을 발굴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매년 가을 대학생 벤처박람회를 개최,초기 벤처기업과 투자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오는 9월15일~17일까지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벤처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02)2009-301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