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저작권을 보호해줄 수 있는 첨단 기술이 나왔다.

컨텐츠코리아(대표 이영아)는 기존의 순수 워터마크 삽입 방법에 비해 한 단계 발전된 "디지털 워터마킹(Digital Watermark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워터마킹은 화폐 등의 변조를 막기위해 젖은 상태에서 인쇄한다는 데서 유래한 말.마찬가지로 디지털 워터마킹은 인터넷 전자문서가 부분적으로 위.변조된 경우 원본의 출처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인터넷의 DNA검사"로 불리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인 인증시스템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전자상거래 서명에 워터마크를 넣어 복제나 위조로 인한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게 할 수 있다.

디지털 저작권 보호는 물론 온라인 티켓이나 각종 증명서 발급에도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워터마크에 콘텐츠 소유권자인 개인의 정보 즉 시스템ID와 발행 일시 등을 삽입한 뒤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인증 처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름이나 그림같은 기존의 워터마크외에 암호화된 알고리즘을 넣을 수 있어 보안성도 한층 높였다.

21세기여성정보화포럼의 회장직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업체들과 판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해외 콘텐츠 보호시스템 시장으로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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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