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터넷 벤처의 춘추전국 시대.최후의 승자가 되려면 <>기술 <>비즈니스 모델(BM) <>차별화 <>시장 선점 등 4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

한국경제신문사 등의 후원으로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인터넷시대의 비즈니스 성공화전략" 세미나에서 신현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인터넷 시대에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한 요소를 이같이 제시했다.

신 수석연구원은 "이들 4개 요소 가운데 BM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BM이 <>현금수익을 올릴수 있는지와 <>특허로 보호받을 만한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BM의 성공 요건으로는 차별화된 콘텐츠,고객관점의 서비스,빠른 속도,인터넷기업 최고 경영자(e-CEO)의 필수 조건으로 풍부한 아이디어,인적 네트워크,순발력,프리젠테이션 능력 등을 강조했다.

권남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경쟁구도와 향후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경제시대에 <>시장진입 1순위자의 위치는 절대적이며 <>1~2개 업체만 살아남아 영구적으로 독점한다는 기존 관념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충분한 사업능력을 갖춘 2등이 1등을 앞지를 수 있으며 시장 자체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영원한 1등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휴대단말기(PDA)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팜이 선두주자인 뉴튼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참가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인터넷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업계의 협의체로 "인터넷산업협의회"(가칭)를 만들기로 했다.

인터넷산업협의회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 기구로 6월 말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