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전자 동원그룹 계열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성미전자는 지난달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비동기식 IMT-2000 기지국 시스템인 "BS-2000P/D"를 3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시연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무선으로 화상통화하는 모습과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비동기식 IMT-2000 기지국 장비는 차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 표준에 맞춰 유.무선 규격을 지원하는 초소형 제품으로 무선자원 관리기능,순방향 및 역방향 전력 제어기능,호처리 송수신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시스템 하드웨어 구조가 모듈단위로 구성돼 유지보수가 쉬우며 모듈간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규격 및 표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조로 설계됐다.

성미전자는 내년 3월까지 초소형 기지국 시스템을 출시,상용화할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musoyu9@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