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기술표준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나오면서 CDMA특허를 갖고 있는 퀄컴의 주가가 30일 큰 폭으로 요동쳤다.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퀄컴 주가는 오전 한때 지난 주말보다 9%이상 폭락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다시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결구 이날 종가는 지난주말보다 10.313달러(16%)오른 76.37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동통신업체인 중국연합통신이 전날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가진 브리핑에서 "CDMA기술표준을 채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퀄컴주가는 장초반에 폭락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CDMA기술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중국에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크리스틴 트림블 퀄컴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측이 궁극적으로는 CDMA기술표준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월 퀄컴의 CDMA기술을 채택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