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집중분석] 삼성테크윈, 올 경상이익 1046억 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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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3일 삼성항공에서 삼성테크윈으로 깃발을 바꿔 달고 새롭게 출발했다.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던 항공사업 부문을 분리하고 저수익 부문도 정리했다.
반도체부품,반도체 장비,광디지털 등 알짜배기 장사 위주로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한 것이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최고의 광분해 기술을 가진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공동개발로 반도체부품과 광응용부문 등에서 선두의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주가를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올들어 최고 1만4천원대 였던 주가가 현재는 6천원대에 턱걸이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2백50%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이 회사의 부채비율과 고금리 차입금이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2000년 기준 매출액대비 이자비용의 비중이 6.5% 수준으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토지및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향후 부채 및 이자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업실적=삼성테크윈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2천8백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정도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이관된 항공기 조립부문을 제외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할 경우 15%이상 늘어난 셈이다.
경상이익도 1백53억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항공부문 분리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고수익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86.8% 증가한 1천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회사의 특수사업으로 분류되는 자주포사업의 금년 예상매출액은 2천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 98년 국방부와 10년 동안 납품계약(총 2조원)을 체결했으며,현재 터키와 공동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전망=증권 전문가들중 이 회사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부채비율 축소및 금융비용 축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채문제가 빨리 해결될 경우 회사의 미래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LG투자증권 이원규 선임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부문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1만원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던 항공사업 부문을 분리하고 저수익 부문도 정리했다.
반도체부품,반도체 장비,광디지털 등 알짜배기 장사 위주로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한 것이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최고의 광분해 기술을 가진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공동개발로 반도체부품과 광응용부문 등에서 선두의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주가를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올들어 최고 1만4천원대 였던 주가가 현재는 6천원대에 턱걸이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2백50%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이 회사의 부채비율과 고금리 차입금이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2000년 기준 매출액대비 이자비용의 비중이 6.5% 수준으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토지및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향후 부채 및 이자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업실적=삼성테크윈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2천8백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정도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이관된 항공기 조립부문을 제외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할 경우 15%이상 늘어난 셈이다.
경상이익도 1백53억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항공부문 분리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고수익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86.8% 증가한 1천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회사의 특수사업으로 분류되는 자주포사업의 금년 예상매출액은 2천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 98년 국방부와 10년 동안 납품계약(총 2조원)을 체결했으며,현재 터키와 공동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전망=증권 전문가들중 이 회사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부채비율 축소및 금융비용 축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채문제가 빨리 해결될 경우 회사의 미래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LG투자증권 이원규 선임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부문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1만원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