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올 연말까지 3조8천억원 규모의 부실여신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31일 발표했다.

한빛은행은 지난달 30일까지 4천2백41억원의 부실여신을 대손상각해 자체 손실로 처리했고 6월에도 2천7백75억원을 상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6월중에는 론스타에 2천1백9억원어치의 부실자산을 매각키로 했다.

한빛은행은 하반기에도 7천3백2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구조조정기구(CRV)를 통해 고정이하 여신 2조원어치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매로 1천5백34억원 규모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이같은 부실여신 감축계획이 성공되면 3월말 현재 5조6천억원규모인 부실여신이 1조8천억원대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무수익여신 비율도 10.5%에서 연말에는 7%이하로 낮아져 클린 뱅크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