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9백억원대의 유가증권 매각이익에 힘입어 올해 경상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SKC의 주가는 최고 1만1천원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증권은 31일 SKC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오는 2001년부터 리튬이온전지 CD-롬 등 신사업들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이같이 발표했다.

세종증권은 올해 SKC의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2.7%증가한 6천86억원이 될 것이지만 2001년에는 IMF이전 수준인 6천6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8%증가에 그칠 것이지만 하반기에 예정된 SK텔레콤 지분매각에따라 약7백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경상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리튬이온전지에 이어 인터넷보안산업 진출로 인한 성장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세종증권 유성문 애널리스트는 "2001년부터 SKC의 수익성 개선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보수적 관점에서도 연말까지 적정주가는 8천5백원이며 최고 1만1천원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