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2025시즌 초반 외국에서 열리는 드림(2부)투어 2개 대회의 운영 방식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KLPGT는 이날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 1월 인도네시아, 2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드림투어 2개 대회에서 선수들이 받는 상금을 상금 순위 기록에는 총상금 1억원으로 변환해 적용하기로 했다.KLPGT가 아시아 골프리더스포럼(AGLF)과 함께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여는 드림투어 2개 대회는 기존 드림투어 대회에 비해 총상금 규모가 커 논란이 됐다.2개 대회 총상금 규모는 30만달러(약 4억2000만원)로 기존 드림투어 1억원의 4배 이상이었다. 따라서 이 2개 대회에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시즌 상금 순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해지는 부분이 문제로 지적됐다.KLPGT는 “실제 지급 상금은 총상금 30만달러 기준으로 하되 공식 기록에 반영되는 상금은 총상금 1억원 대회로 변환해 인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 스포츠 및 문화 외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2개 대회 참가 자격은 2025 드림투어 1차 대회 시드권자,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 31위 이후자로 의결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고진영(29)과 박현경(24)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43)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2024~2025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위를 차지했다.격년으로 국내 최고의 교습가 10인을 발표하는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6월부터 1부투어를 뛰고 있는 남녀 프로 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어 프로 평가(40%)와 교습가가 추천하는 교습가 상호 평가(40%),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20%) 결과 이시우가 베스트 교습가 1위에 뽑혔다고 6일 밝혔다.투어 프로 평가에는 198명이 응답했다. 설문을 통해 2표 이상 받은 교습가 29명을 추렸고, 29명의 교습가를 대상으로 상호 평가가 이루어졌다. 상호 평가는 자신을 제외한 3명의 교습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199명이 응답한 온라인 투표 결과 최종 10인에는 권기택(권기택 아카데미), 김국환(골프클레어리티), 박창준(PCJ 골프아카데미), 성시우(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이시우(빅피쉬 골프아카데미), 이재혁(GLS 골프아카데미), 염동훈(팀해솔리아 염동훈골프아카데미), 임진한(임진한 골프아카데미), 조민준(BTY 골프아카데미), 최형규(한성골프아카데미)가 선정됐다.4년 전에도 1위에 오른 뒤 2년 전에는 2위로 밀렸던 이시우는 올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현경, 배소현, 김수지 등과 수많은 우승을 합작했다. 2년 전 1위였던 염동훈은 2위로 밀려났다. 아울러 박창준, 이재혁, 임진한, 조민준, 최형규 등이 최종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선정된 10인의 교습가는 자동으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하는 인터내셔널 베스트 교습가(International Best Teachers) 후보가 된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윤이나(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했다.윤이나는 5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윤이나는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쳐 25위 이내에 주는 내년 LPGA투어 카드 확보의 청신호를 켰다.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1∼4라운드는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크로싱스 코스(파72)와 폴스 코스(파71)에서 번갈아 경기하고 72홀 성적으로 컷을 통과한 선수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마지막 5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윤이나는 1, 3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하고 2, 4라운드는 폴스 코스에서 치른다.2018년 L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가 올해 CME 그로브 포인트 121위에 그쳐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한 류위(중국)가 폴스 코스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역시 LPGA투어에서 활동하다 성적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잃은 이시 갑사(독일)가 크로싱스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14위로 가장 높은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강력한 수석 합격 후보임을 입증했다. 야마시타는 2022년과 작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13승을 따냈다. 예선을 거쳐 Q 스쿨 최종전에 나선 이세희(27)는 폴스 코스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0위로 출발했다. 강혜지(34), 주수빈(20), 박금강(23)은 공동 40위(이븐파)에 그쳤다. 이정은5(36)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3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76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