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슬라럼 경기'] 난코스 고속돌파...스트레스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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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스피드를 안전하게 즐긴다"
일반인이 스포츠카레이서로 변신, "속도와 안전"이란 두마리 토끼를 일거에 잡는다.
이른바 슬라럼경기.
인도 짐카나지방에서 영국군인들이 처음 시작했다고 해서 짐카나경기라고도 불린다.
카레이서를 꿈꾸는 아마추어운전자들이나 속도감을 즐기고 싶은 젊은층들이 즐기는 레포츠다.
지난 90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슬라럼대회는 고도의 운전테크닉을 바탕으로 장애물이 설치된 일정구간을 신속하게 빠져 나오는 기록경기.
굉음을 내며 고속스피드를 만끽하지만 "나홀로" 출발하기에 추돌사고 우려가 없다는게 특징이다.
슬라럼경기는 일반 도로에서 경험할수 있는 악조건들을 압축해 놓고 이를 매끄럽게 극복하는 기량을 겨룬다.
보통 폭 2.4m, 전체길이 6백m 정도의 코스에 고무파일런(원뿔형태의 경보기)으로 지그재그(슬라럼), S자, 90도 꺾기, 1백80도 회전,연속 8자 돌기 등의 장애구간을 설정해 놓고 출전자가 최단시간에 이를 통과하는 것으로 순위를 가린다.
파일런을 넘어뜨릴 때마다 1초씩 가산되며 3개를 넘어뜨리면 실격이다.
구간이 짧아 선수간 기록 차이는 1~2초 정도.
경기장소로는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나 강원도 원주 발보린모터파크 등지가 애용된다.
하지만 코스가 정형화된 것이 아니어서 2천평이상의 넓은 주차장만 있으면 어디서든 시합할 수 있다.
슬라럼은 각종 난코스에서 차의 한계상황을 체험하면서 위험 대처법을 배우고 잘못된 운전습관을 교정하는 계기를 갖는다는게 장점이다.
가령 1백80도 방향전환시에는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는 순간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려줘야 안전을 담보한다.
이를 "스핀턴"이라고 부른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차가 중심을 못잡고 밀려난다.
또 급커브구간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차가 코스옆으로 이탈하는 사례를 여러번 체험하게 된다.
카레이서 김재민씨는 "난코스에서는 바른자세와 핸들조작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엉덩이는 의자 등받이 부분에 밀착시켜야 몸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안전벨트는 배꼽위가 아니라 골반위쪽에 둬야 하고 다른 한 선은 어깨위에 놓이도록 착용해야 한다.
벨트가 배꼽위에 있다면 급정거시 장파열 가능성이 크며 안전벨트로 어깨를 눌러주지 않는다면 전복시 머리를 다치기 때문.
또 핸들을 조작할때 손을 뒤집어 핸들을 잡으면 비상사태때 균형을 잃기 쉽다.
슬라럼경기가 올바른 운전문화 정립에 크게 기여한다는 얘기다.
카레이싱경기는 일반인에게 그저 "관람용"에 불과하지만 슬라럼경기는 "체험용"으로 더욱 친밀한 레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일반인이 스포츠카레이서로 변신, "속도와 안전"이란 두마리 토끼를 일거에 잡는다.
이른바 슬라럼경기.
인도 짐카나지방에서 영국군인들이 처음 시작했다고 해서 짐카나경기라고도 불린다.
카레이서를 꿈꾸는 아마추어운전자들이나 속도감을 즐기고 싶은 젊은층들이 즐기는 레포츠다.
지난 90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슬라럼대회는 고도의 운전테크닉을 바탕으로 장애물이 설치된 일정구간을 신속하게 빠져 나오는 기록경기.
굉음을 내며 고속스피드를 만끽하지만 "나홀로" 출발하기에 추돌사고 우려가 없다는게 특징이다.
슬라럼경기는 일반 도로에서 경험할수 있는 악조건들을 압축해 놓고 이를 매끄럽게 극복하는 기량을 겨룬다.
보통 폭 2.4m, 전체길이 6백m 정도의 코스에 고무파일런(원뿔형태의 경보기)으로 지그재그(슬라럼), S자, 90도 꺾기, 1백80도 회전,연속 8자 돌기 등의 장애구간을 설정해 놓고 출전자가 최단시간에 이를 통과하는 것으로 순위를 가린다.
파일런을 넘어뜨릴 때마다 1초씩 가산되며 3개를 넘어뜨리면 실격이다.
구간이 짧아 선수간 기록 차이는 1~2초 정도.
경기장소로는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나 강원도 원주 발보린모터파크 등지가 애용된다.
하지만 코스가 정형화된 것이 아니어서 2천평이상의 넓은 주차장만 있으면 어디서든 시합할 수 있다.
슬라럼은 각종 난코스에서 차의 한계상황을 체험하면서 위험 대처법을 배우고 잘못된 운전습관을 교정하는 계기를 갖는다는게 장점이다.
가령 1백80도 방향전환시에는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는 순간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려줘야 안전을 담보한다.
이를 "스핀턴"이라고 부른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차가 중심을 못잡고 밀려난다.
또 급커브구간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차가 코스옆으로 이탈하는 사례를 여러번 체험하게 된다.
카레이서 김재민씨는 "난코스에서는 바른자세와 핸들조작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엉덩이는 의자 등받이 부분에 밀착시켜야 몸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안전벨트는 배꼽위가 아니라 골반위쪽에 둬야 하고 다른 한 선은 어깨위에 놓이도록 착용해야 한다.
벨트가 배꼽위에 있다면 급정거시 장파열 가능성이 크며 안전벨트로 어깨를 눌러주지 않는다면 전복시 머리를 다치기 때문.
또 핸들을 조작할때 손을 뒤집어 핸들을 잡으면 비상사태때 균형을 잃기 쉽다.
슬라럼경기가 올바른 운전문화 정립에 크게 기여한다는 얘기다.
카레이싱경기는 일반인에게 그저 "관람용"에 불과하지만 슬라럼경기는 "체험용"으로 더욱 친밀한 레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