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라이브 페스티벌 "자유"가 올해로 다섯돌을 맞았다.

새천년에도 한국 대중음악을 위한 자양분을 생산하는 튼튼한 무대가 되기를 꿈꾸며 3,4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자유 2000"의 막을 올린다.

자유 페스티벌은 "96 자유"에서부터 매년 한국 대중문화 발전을 위한 문제제기를 해왔다.

올해는 "스크린쿼터 수호와 음악저작권 보호"를 한 목소리로 외칠 예정이다.

영화배우 한석규 박중훈 안성기 명계남 등이 함께 나오는 것도 이때문.

영화와 대중음악의 만남을 통한 한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다.

명계남의 사회로 "스크린쿼터 수호천사 발대식"을 갖고 박상면 등이 콩트를 엮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들국화,이정선,안치환과 자유,크래쉬 등 정예밴드와 중견가수 <>어어부프로젝트 크라잉넛 펄럭펄럭 박효신 등 언더밴드와 신인가수 <>황병기,강태환,김용우,타악그룹 푸리 등 퓨전 아티스트 <>영화배우 등이 참여한다.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한국 라이브무대의 현실을 딪고 일어선다는 뜻에서 "라이브는 계속돼야 한다"(Live must go on)는 메아리를 만들어 보인다.

그래서 인디밴드들이 오프닝무대에 먼저 오른다.

4일에는 인디밴드들이 노개런티로 1시간40분동안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3일 오후 7시,4일 오후 5시.

(02)7474-311

장규호 기자 seinit@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