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지난주 현대기술투자 등 모두 7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시켰다고 1일 밝혔다.

예비심사를 청구한 곳은 현대기술투자를 비롯,디지아이 새로닉스 연우엔지니어링 삼현철강 이젠텍 타이거넷 등이다.

이중 디지아이 새로닉스 연우엔지니어링은 벤처기업이고 나머지는 일반기업이다.

연우엔지니어링과 이젠텍은 지난 3월15일 열린 코스닥위원회에서 기각 판정을 받았던 회사로 기각 사유를 보완해 이번에 재심사를 청구했다.

증협은 이들 기업이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8월중 공모절차를 밟아 주식분산 요건을 갖추면 9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예비심사 청구업체중 주당 공모가가 가장 높은 곳은 메모리 IC 테스트 핸들러 등의 기계장비를 만드는 연우엔지니어링으로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6만원을 써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화물운송업체인 타이거넷이 1천3백8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순이익은 현대기술투자가 98억원으로 제일 컸다.

한편 앞서 심사청구했던 훠엔시스 알에프텍 나다텔 누리데이타시스템 등 4개 업체는 등록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청구서를 자진 철회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예비심사를 청구한 2백33개 업체 가운데 청구를 자진 철회한 곳은 13곳으로 늘어났다.

또 예비심사 청구업체중 1백1개가 심사를 통과했고 24개 업체는 기각 및 보류,나머지 95개 업체는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