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정보사업' 시동..車에서 교통/기상정보 받고 주식거래까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월부터 자동차 안에서 교통정보 기상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차량정보제공 서비스가 선을 뵌다.
이충구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담당 사장은 자동차의 디지털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차량정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는 우선 수도권을 대상으로 7월과 9월로 나눠 2단계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2002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는 도로교통안전협회 경찰청 등으로부터 각종 정보를 받아 이동통신사업자나 인공위성을 통해 가입자 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통정보의 경우 주행중인 도로사정은 물론 사고나 혼잡에 따른 도로정체 현황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가입차 차량이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차량정보 운영센터에 통보되도록 하는 자동사고통보 기능도 이 시스템에 부가된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난차량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도난추적 시스템도 올해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는 2차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9월부터는 단순한 정보수신 이외에 자동차내에서 인터넷을 할수 있는 서비스와 주식거래까지 가능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같은 정보서비스를 음성으로 처리, 운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는 사고시 주행상태와 주변상황을 저장해 사고기록을 보존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고급 차량에 부착할 예정이다.
현대는 장기적으로는 차량정보제공 사업을 유료화함으로써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차량정보제공을 위한 편의정보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전체의 10%선에 이르면 현대자동차의 매출액은 1천1백50억원, 순이익은 5백8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도요타 혼다 등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처럼 정보제공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세계 자동차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와 판매만으로는 수익을 늘리는데 한계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충구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담당 사장은 자동차의 디지털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차량정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는 우선 수도권을 대상으로 7월과 9월로 나눠 2단계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2002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는 도로교통안전협회 경찰청 등으로부터 각종 정보를 받아 이동통신사업자나 인공위성을 통해 가입자 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통정보의 경우 주행중인 도로사정은 물론 사고나 혼잡에 따른 도로정체 현황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가입차 차량이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차량정보 운영센터에 통보되도록 하는 자동사고통보 기능도 이 시스템에 부가된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난차량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도난추적 시스템도 올해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는 2차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9월부터는 단순한 정보수신 이외에 자동차내에서 인터넷을 할수 있는 서비스와 주식거래까지 가능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같은 정보서비스를 음성으로 처리, 운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는 사고시 주행상태와 주변상황을 저장해 사고기록을 보존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고급 차량에 부착할 예정이다.
현대는 장기적으로는 차량정보제공 사업을 유료화함으로써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차량정보제공을 위한 편의정보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전체의 10%선에 이르면 현대자동차의 매출액은 1천1백50억원, 순이익은 5백8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도요타 혼다 등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처럼 정보제공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세계 자동차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와 판매만으로는 수익을 늘리는데 한계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