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적지 않은 하루였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 오른 738.49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백84억원과 8백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쌍끌이에 나섰다.

그러나 경계매물로 하락종목수가 크게 늘어났다.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올랐던 금융주는 "팔자" 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다만 외국인이 사들인 지수관련 대형우량주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장세를 지지했다.

현대그룹주 가운데선 현대엘리베이터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펼쳤고 현대전자, 현대증권, 현대미포조선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 상승한 146.84로 마감됐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추가상승을 노리는 매수세가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이동통신과 한글과 컴퓨터가 1천만주 이상 대량으로 거래되면서 거래량 1,2위를 기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