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상장)된지 한달여밖에 지나지않았고 주가도 공모가를 2배 이상 웃돌고 있는 기업이 자사주펀드에 가입해 화제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은 5월31일부터 1년간 30억원 규모의 자사주펀드에 가입했다.

네트워크통합 전문업인 에스넷시스템은 지난 4월2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상장)됐다.

1일 종가는 4만9백원(액면가 5백원)으로 공모가인 1만9천원보다 2배 이상 높다.

회사측은 올해 11월부터 매매가능한 우리사주조합의 보유주식 1백40만주에 대한 매물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주펀드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주조합 지분이 무려 18.6%에 달하는데다 취득가격이 주당 5백원에 불과,주가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최근 코스닥 신규상장 종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도 이같이 결정하게 된 이유중 하나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기간에 9만주(1.2%)가량을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가격은 시장가격 근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