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새 최고경영자에 박종수 현 대표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일 대우증권의 경영자추천위원회 위원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박 대표의 유임을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우증권이 연계콜,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수익증권 처리,부실채권 정리 등의 현안에다 오는 7월 채권싯가평가를 앞두고 있어 기존 경영진에게 맡겨 처리토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새 경영자가 선임될 경우 업무파악에만 몇개월 걸리고 마땅한 인물도 없다는 것이다.

대주주인 산업은행도 박 대표를 유임시키는데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임원진 개편도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 대표는 임기를 1년정도 남겨놓고 있다.

대우증권은 오는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경영진을 선임한다.

대우증권은 당초 지난주말 주총에서 새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여권출신 모 인사가 물망에 올랐다가 무산돼 인선을 일주일 늦췄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