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주문형비디오(VOD) 시대가 열린다.

위성 인터넷 영상서비스 업체인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www.ilink.co.kr)은 오는 2010년까지 10년동안 한국통신으로부터 무궁화위성 3호 위성중계기를 임대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이에따라 조만간 공동주택단지 비디오감상실 PC방 등을 대상으로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링크는 이와함께 스카이시네마(www.skycinema.net)를 개설하고 "인터뷰""플란다스의 개" 등 최신 영화 1백50여편을 공급키로 했다.

희망 업체나 공동주택단지 등은 주문형 영화 서버를 보증금만 내고 임대받을 수 있다.

아이링크는 자체 개발한 위성 디지털 비디오 전송시스템(SDVTs)을 이용,병목 현상을 없애고 큰 화면으로 DVD 수준의 고화질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MPEG2 방식으로 전송,기존 방식보다 6배 빠르며 화질이 TV보다 2배 선명하다.

아이링크는 이 서비스를 위해 지상망,무선 이동통신망,위성통신망을 통합해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상망의 쌍방향성과 위성망의 대용량 전송 능력을 결합해 소용량은 지상망을,대용량 정보는 위성망을 통해 지상으로 직접 전송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달중으로 위성 인터넷 케이블방송 1개와 공중파방송 5개의 프로그램을 녹화해 공급키로 했다.

위성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스카이클럽(www.skyclub.net)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방송 채널을 가맹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02)2186-9250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