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정부측에 각각의 입장을 보완하도록 지시, MS판결이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토머스 펜필드 잭슨판사는 1일 MS가 지난달 31일 법원에 제출한 ''정부안에 대한 반론''에 대해 법무부는 5일까지 답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MS는 법무부의 추가 답변에 대해 7일까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당초 지난달 26일 제출한 법무부 안과 31일 MS측의 답변이 판결에 앞선 양측의 마지막 입장표명인 것으로 간주돼 이번 주말까지는 MS의 반독점범 위반 여부에 대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법무부는 MS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28일 회사분할안을 법원에 제시했었다.

MS측은 이는 극단적이고 불합리한 조치라며 강경하게 반발해 왔으며 추가 청문회등을 요구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