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내년까지 영업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2001년까지 이동통신부품과 고부가가치 사업부문의 호조로 연평균 33%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상이익도 만년 적자를 기록하던 자동차 부품 부문의 정리와 탄탈컨덴서,인덕터 등의 고부가 칩부품의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평균 81%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특히 세계전자 부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디지털 TV관련 컨덴서,인덕터,필터 등의 수요가 연평균 50%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부품업체 중 이들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삼성전기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의 향후 성장성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9만5백원으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