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랠리' 조짐..삼성/현대전자 3일간 7352억어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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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반도체주식 무차별 매수세가 재연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2천1백39억원(삼성전자 1천4백67억원 현대전자 2백40억원),이달 1일 1천3백85억원(삼성전자 4백43억원 현대전자 2백72억원),2일 3천8백28억원(삼성전자 2천3백15억원 현대전자 2백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매수창구는 외국계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모건스탠리증권,자딘플레밍증권등이다.
대규모 매수배경은 역시 반도체경기 호황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전병서 연구위원은 "64메가D램의 국제현물가격이 최근 개당 7달러대로 올라섰다"며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달려 당분간 가격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반도체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연6억달러~10억달러의 수익이 난다"며 "EPS(주당순이익)는 4천원 정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투신사 불안 해소,현대그룹 사태 진정 등에 따라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해 한국의 대표우량주를 선취매하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는 무려 3조6천9백10억원어치의 국내주식을 사들였던 지난 3월을 연상시킨다.
당시 외국인은 한달동안 3일만 빼고 연일 순매수했다.
매수는 특히 반도체주에 집중돼 삼성전자 2조7백11억원(56.1%),현대전자 7천5백6억원(20.3%)어치를 사들였었다.
한편 국내 반도체주 움직임과 동조화 정도가 높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며 지난 1일 전고점을 돌파한 점도 지난 3월의 상황과 빼닮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2천1백39억원(삼성전자 1천4백67억원 현대전자 2백40억원),이달 1일 1천3백85억원(삼성전자 4백43억원 현대전자 2백72억원),2일 3천8백28억원(삼성전자 2천3백15억원 현대전자 2백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매수창구는 외국계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모건스탠리증권,자딘플레밍증권등이다.
대규모 매수배경은 역시 반도체경기 호황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전병서 연구위원은 "64메가D램의 국제현물가격이 최근 개당 7달러대로 올라섰다"며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달려 당분간 가격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반도체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연6억달러~10억달러의 수익이 난다"며 "EPS(주당순이익)는 4천원 정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투신사 불안 해소,현대그룹 사태 진정 등에 따라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해 한국의 대표우량주를 선취매하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는 무려 3조6천9백10억원어치의 국내주식을 사들였던 지난 3월을 연상시킨다.
당시 외국인은 한달동안 3일만 빼고 연일 순매수했다.
매수는 특히 반도체주에 집중돼 삼성전자 2조7백11억원(56.1%),현대전자 7천5백6억원(20.3%)어치를 사들였었다.
한편 국내 반도체주 움직임과 동조화 정도가 높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며 지난 1일 전고점을 돌파한 점도 지난 3월의 상황과 빼닮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