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홀에서 5오버파.

''기대주'' 김성윤(18.안양신성고3)이 제1회 현대모터마스터스 2라운드 11번홀(파5.5백31야드)에서 기록한 치욕의 스코어다.

김은 혹독한 프로데뷔전을 치른끝에 결국 커트(1백48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김은 1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무려 9오버파 81타를 쳤다.

2라운드합계 12오버파 1백56타, 공동 1백36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 이날 버디3 보기3 더블보기2개외에 ''퀸투플보기''(5오버파) 1개도 범했다.

11번홀에서 티샷을 두번이나 오른쪽으로 OB를 낸후 세번째 티샷(5타째)마저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결국 8온2퍼팅으로 그홀 스코어는 ''더블파''가 됐다.

신용진(36.LG패션)은 3년만의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신은 2언더파 70타(이글1 버디2 보기2) 를 쳐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2타차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올들어 상승세인 양용은(28.이동수골프구단)도 이날 펄펄 날았다.

양은 이글1개에 버디8개를 잡으며 국내 18홀 최저타수 타이기록(96영남오픈 2라운드.최상호)인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양은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공동2위로 솟구쳤다.

<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