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5월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크게 상승, 미 경기둔화 징후가 더욱 강해졌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실업률이 4.1%로 전달의 30년만의 최저치인 3.9%에 비해 0.2%포인트나 올랐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이 기간중 공무원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전체 고용자수는 4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5월중 산업계의 전체 일자리는 11만6천개가 줄었다.

또 시간당 임금도 예상보다 낮은 0.1% 상승에 그쳤다.

앞서 4월에는 임금상승률이 0.4%에 달했다.

이처럼 실업률은 올라가고 임금상승률이 둔화됨에 따라 미국의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낮아졌다.

이에따라 이날 미국 뉴욕증시도 개장과 함께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오전11시45분 현재(현지시간) 전날보다 1백69.97포인트(1.60%) 오른 10,822.17을 기록했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백94.11포인트(5.42%)나 급등한 3,776.61을 나타냈다.

김재창 기자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