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1)이 미국 LPGA투어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1라운드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박지은은 1일 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워치쇼 플렌테이션GC(파 72.전장 6천2백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0번홀을 마친 현재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벽 2시 현재

박지은은 미셸 맥긴,크리스티 커,레이 안 밀스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줄리 잉크스터는 전반을 마친 현재 2언더파를 쳐 로리 케인,신디 플롬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지난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핑 대회 커트탈락 이후 롱스드럭스챌린지 커트탈락,칙필A채리티 챔피언십 공동 70위,필립스인비테이셔널 공동 64위,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 커트탈락,퍼스타LPGA클래식 커트탈락 등 2개월 가량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주 코닝클래식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한 박지은은 원래 이번 대회에 불참할 계획이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했었다.

결국 박지은은 올해 프로데뷔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리더보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다음주부터 열리게 되는 로체스터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에비앙마스터스와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등 빅 경기가 줄줄이 이어지게 되는데 한층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게 됐다.

<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