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영화 "황비홍 무두장군"(SBS 오전 11시)=서극 감독의 미스터리 액션.

군벌들이 난립하던 1930년대의 중국.

별장에서 장군이 목이 잘린 채 변사채로 발견된다.

장효곤에게 인사차 찾아갔던 광주제독은 아연질색하고 장효곤의 부관은 황비홍의 제자 양관을 의심한다.

황비홍은 제자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조문탁 양가인 주연.

<>특선영화 "피노키오의 모험"(MBC 낮 12시20분)=애니메이션과 일렉트로닉 기술이 돋보인 스티브 배런 감독의 실사영화.

이탈리아의 시골마을에서 나무인형을 만들며 사는 레오니는 어느날 자신의 젊은날 사랑의 표시를 해뒀던 통나무를 발견한다.

레오니는 통나무를 깎아 나무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라 이름짓는다.

<>다시 찾아본 철의 장막(EBS 오전 11시25분)=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 기념다큐멘터리.

미국인 여성저널리스트 레지 나델슨과 소련 방송인 블라디미르 포즈너가 옛 동독의 국민차 트라비를 타고 냉전의 상징이었던 철의 장막 1천2백마일을 횡단한다.

발트해에서 아드리아해에 이르는 철의 장막을 누비며 냉전의 시대가 새겨놓은 역사의 잔해를 카메라에 담았다.

<>바보같은 사랑(KBS2 오후 9시50분)=용배는 한방과 술을 마시며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털어놓는다.

혼자 잠들어 있는 재민을 보는 용배의 마음은 더없이 서글프기만 하다.

용배는 처음으로 옥희에게 가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옥희는 너무 늦었다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밝힌다.

상우는 거래처를 돌며 앞당겨 수금을 하고 원주의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 등 떠날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