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LPGA투어데뷔후 첫승을 올린 박지은의 다음 일정중 가장 중요한 대회는 22~25일 열리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과 7월20~23일 열리는 US여자오픈.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에서 열린다.

듀퐁CC는 박이 아마추어시절부터 경기를 많이 해본 코스.

전체길이는 6천3백76야드,파는 71이다.

페어웨이가 넓은데다 코스도 긴 편에 속해 장타자인 박에게 "딱 맞는"코스다.

로라 데이비스(96년) 크리스 존슨(97년) 박세리(98년) 줄리 잉크스터(99년)등 역대 우승자들이 모두 장타자라는 사실에서 박의 유리함이 입증된다.

첫승을 올린 박이 내친 김에 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다음달말의 US여자오픈도 박에게는 놓칠수 없는 대회.

LPGA투어 4대메이저대회중 가장 큰 권위를 지닌 이 대회는 코스세팅을 까다롭게 하기로 유명하다.

역시 박과 같은 장타자에 힘이 있는 선수들이 우승다툼을 할수밖에 없는 대회다.

지난해 박은 아마추어신분으로 참가해 박세리보다 앞선 8위를 차지했다.

박의 다음목표는 메이저대회 정상등극.

LPGA챔피언십이나 US여자오픈은 박이 집중적으로 노리는 대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