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신용등급이 2년여만에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5일 보령제약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 무담보 CP(기업어음) 신용등급을 B+에서 A3-로 각각 높였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회사채가 BBB-이상, 기업어음은 A3-이상이 투자적격등급이다.

한기평은 지난 98년5월말 보령제약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했었다.

한기평은 "보령제약의 매출총이익률이 49.3%에 달하는 등 동업종 경쟁업체보다 높은 편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79.8%나 증가해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또 "보령제약이 지난2년동안 부채를 6백97억원에서 5백68억원으로 줄였으며 2년평균 영업현금흐름이 1백억원을 웃도는 등 재무안정성이 크게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